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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Front Mission 1
감상 - 게임 | 05/02/2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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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시도는 많았으나 중도 하차의 쓴 고배를 매번 마시다가 이를 악물고 이번에 겨우 클리어.
지금까지 플레이 해본 SRPG 중 "성장" 부분을 가장 멋드러지게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은 다시금 절감. Body/L Arm/R Arm/Legs 로 Parts 를 나누고 Parts 에 Stats 달아놓는다 라는 개념은 지금봐도 참신하고 잘짜여진 시스템이 아닌가 싶다. Parts 의 선택에 따라 근접 타격형/근접 사격형/중거리 사격형/장거리 사격형 으로 나뉘여야만 하고 그에 따른 무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선택형 장비 시스템도 멋지고, 그에 상응하는 선택형 스킬 시스템도 멋지고. 특히나 Switch, Double, Speed 같은 스킬들이 주는 발동시의 쾌감은 최고. 이런 형태의, 이런 느낌의 스킬은 나중에 꼭 써봐야겠다.
항상 플레이하다 좌절했던 중반 시가전 부분은 막상 클리어하고 보니 스토리상/밸런스상의 고비였던것 같다. 일전에는 매번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편중시켜 키우다 보니 난이도가 올랐었던듯. 이번에는 그냥 잡히는대로,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쪽으로 집중 시켜 키웠더니 게임이 너무 쉬워진다.
게임 전반부가 성장의 피드백에 대한 밀집도도 높고 난이도도 적당했던데 반해 중반 이후는 게임이 흐트러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 꽤나 안타까웠다. 돈도 남고 전력도 남고. 뭣보다 큰 문제는 몇몇 스킬들의 효용성이 너무 좋아서 스킬을 달고서 성장 엔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버린 캐릭터는 스탯 9999 를 단숨에 찍어버리고, 그렇지 못하고 스킬을 조금이라도 늦게 단 캐릭터는 적과의 차이가 너무 심해져버려 뒤쪽에서 장거리 공격이나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야말로 빈익빈 부익부.
스토리는 핵심이 되는 중심 소재는 멋지지만 그것을 잘 살려내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왜 싸우고 있는지 기억이 안나는 때가 가끔 있었던 듯; 스토리를 신경쓰지 못하게 할 정도로 전투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던 것도 있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에필로그는 좀 허무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4편까지 나오고 Online 도 만들고 있다는데 이제서야 1을 클리어하다니 슬프다. 2, 3는 PS 용인데다 2는 최악의 로딩때문에 말들이 많으니 우선 4부터 구해서 클리어 해봐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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